속초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콤팩트시티 속초,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는 지난 11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콤팩트시티 속초,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설명회를 개최하며 속초 미래 100년의 청사진인 콤팩트시티를 이미지화한 '속초 미래지도'를 공개했다.
'속초 미래지도'는 속초 전역을 지역별 특성과 연계성을 기반으로 5개 권역으로 재편했다. 도시 기능의 분산과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거·관광·교통·복지 등 핵심 기능을 압축적으로 배치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하는 속초형 콤팩트시티 비전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제작했다.
이번 설명회는 '콤팩트 라이프, 콤팩트시티 속초'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에는 강원연구원 도시계획 전문가인 추용욱 박사를 시작으로 속초시번영회 김덕용 회장, 설악동 숙박협회 김정금 회장, 속초시 도시재생센터 엄기동 회장, 로컬 크리에이터 이시현 대표가 등이 출연해 속초형 콤팩트시티의 가능성과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속초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콤팩트시티 속초,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속초시 제공이어서 단상에 오른 이병선 시장은 '스마트한 9분, 콤팩트시티 속초'의 청사진을 그린 '속초 미래지도'를 통해 역세권, 설악권, 남부권, 도심권, 북부권 5개 권역의 비전을 직접 브리핑했다.
발표에 따르면 2030년 완공 예정인 '역세권'은 동서고속철도(KTX) 개통과 연계한 환동해권 교통 중심지로, '설악권'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생태·문화 중심지로, '남부권'은 문화·상업·복지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정주 공간이다. '도심권'은 전 세대를 위한 생활 힐링 공간으로, '북부권'은 도시재생과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통한 관광과 생활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시는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좁은 면적으로 인한 인구 밀집, 교통혼잡 등의 문제를 도시 기능의 효율적인 분산을 통해 해결하는 동시에, 인구 10만 명 규모의 도시를 목표로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글로컬 강소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속초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콤팩트시티 속초,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설명회를 개최했다. 속초시 제공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이양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과 원미희 도의원, 속초시의원들, 지역 주요 사회단체장, 8개 동 사회단체장, 주요 언론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하며 속초의 미래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병선 시장은 "좁은 도시 면적은 지금껏 지역발전의 제약으로만 여겨졌으나 이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도시 전역의 기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걷고 싶은 거리와 균형 있는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누구에게나 편리한 '작지만 강한 글로컬 강소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