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때와 유사한 강풍" 강릉시, 산불 대응 태세 강화

"경북 산불 때와 유사한 강풍" 강릉시, 산불 대응 태세 강화

핵심요약

7일 강풍 대비 읍면동장 긴급 대책 회의
산불 및 시설물 검검 등 대비 태세 강화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수칙 준수" 당부

 강풍예보에 따른 읍‧면‧동장 긴급 대책 회의. 강릉시 제공 강풍예보에 따른 읍‧면‧동장 긴급 대책 회의. 강릉시 제공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강릉시가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7일 오후 3시 시청 8층 상황실에서 강풍예보에 따른 읍‧면‧동장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산불 및 시설물 점검 등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8일 정오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강풍은 지난 3월 25일 발생한 경북 산불이 확산될 당시와 유사한 기압 패턴을 보이고 있어 대형산불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산불·재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산불·화재 초기진화를 위한 비상소화장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강릉시 제공산불·재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산불·화재 초기진화를 위한 비상소화장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강릉시 제공이에 강릉시는 강풍 특보가 예보된 7~8일 2일간 공무원 1/4 이상(일 180명 이상) 담당구역을 순찰하고, 읍‧면‧동장 중심의 야간산불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산림‧환경‧농업 부서가 합동으로 영농부산물 소각 예방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특별 기동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풍 특보 시에는 산불감시원 및 지역자생단체 등 시 예찰활동 가용 인원 2687명을 총동원해 집중 감시에 나서는 한편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543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담당자를 지정해 일 1회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입산통제구역 입산 및 소각행위를 금지하고, 주요 등산로 드론단속 및 감시원 순찰도 강화한다.

김홍규 시장은 "읍면동 및 직원들은 이번 강풍을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촉각을 세우고 산불예방 및 시설물 관리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대비할 것"을 강조하며 "시민분들도 화기 소지나 불법 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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