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 7월 1일 개장…안목·남항진 반려견 동반

강릉 경포해수욕장 7월 1일 개장…안목·남항진 반려견 동반

핵심요약

강릉만의 매력 더한 테마해수욕장 운영
비치비어 페스티벌, 경포 썸머 페스티벌 등 다채

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는 오는 7월 1일 경포해수욕장 개장에 이어 7일부터 주문진, 정동진, 옥계 등 17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
 
강릉시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 백사장 관리 및 이용자 편의 증진 등 분야별 조치계획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우선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치클리너와 청소인력을 배치해 쓰레기 수거와 계도를 통해 청결한 백사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이안류 감시시스템으로 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상안전요원 배치와 인명구조장비 및 인명구조 드론으로 익수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에 한정되기보다는 강릉만의 매력을 더한 페스티벌과 레저활동, 테마해수욕장 등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다.
 
반려견과 떠나는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안목과 남항진 해수욕장 일부 구간에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남항진은 반려견과 함께 해수욕을 즐길 수 있으나 반려견의 배설물과 털 등으로 인한 민원방지를 위해 오염방지망을 설치한다. 

안목의 경우 반려견이 바다에 입수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사전예약을 통한 전용 풀장에서만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리된 공간을 구성하고 환경오염 문제 방지를 위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에 설치한 다이빙시설. 강릉시 제공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에 설치한 다이빙시설. 강릉시 제공경포해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제3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의 수제맥주와 로컬푸드를 판매한다. 7월 30일부터 인기가수의 공연과 DJ파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2023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7~8월 다양한 장르로 꾸며지는 버스킹 공연을 상시 진행하며 오리바위 다이빙대, 해수풀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훼손된 해수욕장 부대시설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강릉을 즐길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샤워장과 세족시설 확대 설치 운영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파라솔 등 편의시설 이용요금 납부 시 전면 카드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해 피서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로 했다.
 
강릉시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무더운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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