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강릉산불 피해 72세대에 긴급성금 34억원 지원

희망브리지, 강릉산불 피해 72세대에 긴급성금 34억원 지원

핵심요약

사망 5천만 원, 전소 5천만 원
반소 2500만 원, 세입자 1천만 원

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뼈대만 남아 있는 펜션. 강릉=황진환 기자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뼈대만 남아 있는 펜션. 강릉=황진환 기자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4월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세대 중 지원 신청이 완료된 72세대에 대해 희망브리지를 포함한 3개 모금 단체들이 모은 34억 2500만 원을 지원한고 8일 밝혔다.

72세대의 피해 유형·규모는 사망 1세대, 주택 전소 64세대, 주택 반소 7세대이다.
 
이번 지원은 행정안전부와 강릉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희망브리지는 피해 이웃에게 신속하게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지원을 결정했다.
 
성금은 사망자 유족에 5천만 원, 주택전소 세대 5천만 원, 주택반소 세대 2500만 원, 세입자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된 성금 외에 정부도 사망자 유족에 2천만 원, 주택전소 세대 4천만 원, 주택반소 세대 2천만 원, 세입자 900만 원을 지급한다.
 
강릉시는 4인 이상 산불피해 가구에 임시조립주택 2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릉시 제공강릉시는 4인 이상 산불피해 가구에 임시조립주택 2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릉시 제공인명·주택피해 이웃들에 대한 긴급성금 지급분과 정부 지원액을 더하면 사망자 유족 7천만 원, 주택전소 세대 9천만 원, 주택반소 세대 4500만 원, 세입자 1900만 원이다.

희망브리지는 72세대 외에 강릉시가 추가로 신청할 경우 이들에 대해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피해 등 피해에 대해서는 모금회, 적십자사, 행안부, 피해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국민 성금의 추가 지원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이번 긴급지원이 이재민분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국민과 기업,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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