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기간 모은 500만원 장학금으로 기부한 대학생 '훈훈'

군 복무기간 모은 500만원 장학금으로 기부한 대학생 '훈훈'

핵심요약

가톨릭관동대 글로벌창업컨설팅학과 김태완 학생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학생들 위해 써주세요"

군 복무기간 중 모은 5백만 원을 기부한 김태완 학생(사진 왼쪽)과 강일원 교수. 가톨릭관동대 제공군 복무기간 중 모은 5백만 원을 기부한 김태완 학생(사진 왼쪽)과 강일원 교수. 가톨릭관동대 제공가톨릭관동대학교 글로벌창업컨설팅학과 학생이 군 복무기간 모은 돈 전액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2017학번 글로벌창업컨설팅학과 김태완(23) 학생이다. 재학 중 군에 입대해 현재 육군 5사단 36여단에서 병장으로 복무하고 있다.

그는 제대를 앞두고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찾던 중 강일원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통해 후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군 복무기간에 적금한 500만 원 전액을 기탁했다.

강 교수는 "(김태완 학생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군 복무기간에 모은 소중한 돈을 기탁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학생의 마음이 정말 대견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완 학생의 부친 김상봉 씨도 지난 2017년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CKU Dream Fund'에 5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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