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강원 속초에서 16일 유흥주점 종사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속초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모두 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507~525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명이 속초의 한 유흥주점 종사자며 외국인 9명, 내국인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8명 중 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유흥주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는 한편 지난 12~14일 해당 유흥주점 방문자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동해에서도 552번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감염돼 553~55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한 삼척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7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병상이 배정되면 이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