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강릉 자가격리자만 1천여명…교계서 지원 '손길'

4단계 강릉 자가격리자만 1천여명…교계서 지원 '손길'

새능력침례교회 22일 자가격리자 위한 지원 나서
맥추감사절 헌금 1200만원 상당 위로박스 200개 전달
"코로나19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강릉새능력침례교회(담임 김용철목사)가 22일 강릉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위로박스 200개를 강릉시에 전달했다. 최진성 아나운서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 강원 강릉지역에 최근 자가격리자들이 급증하면서 지역 교계에서도 지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강릉 새능력침례교회(담임 김용철 목사)가 22일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한 위로박스 200개를 강릉시에 기부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했지만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과 자가격리자 급증 등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날 오전 9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101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새능력침례교회는 자기격리자들을 위한 라면과 즉석음식, 물티슈 등 생필품을 담아 총 1200만원 상당의 위로박스를 전달하고 방역인력들을 위로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강릉시의회 강희문 의장은 "강릉시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뜻을 전한 강릉새능력 교회와 수고하는 강릉시 공무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격리자들이 물품을 받고 많은 격려와 감동을 받아 회복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릉시 복지정책과 강현숙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목사님과 교인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물품을 전달해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위로박스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잘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철 담임목사는 "코로나19로 뜻하지 않게 어려워진 상황에서 교회가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아가야 할 필요를 느꼈다"며 "모든 성도들의 동의로 맥추감사절 헌금 전액으로 만들어진 위로박스가 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기대를 전했다.

지난 1998년 개척한 강릉 새능력침례교회는 '강릉시민과 함께 하고 삶의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자'를 모토로 지역의 어려운 일에 발벗고 함께 해 오고 있다.
강릉새능력침례교회. 최진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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