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촌 삼척 '구공탄마을' 정비…새뜰마을사업 추진

광산촌 삼척 '구공탄마을' 정비…새뜰마을사업 추진

사업비 40억원 투입…2024년 완공 목표

삼척시 도계읍 도계4리 구공탄 마을 달전지구. 삼척시청 제공

 

강원 삼척시가 광산촌이었던 '구공탄마을'의 생활 여건 개선에 나선다.

삼척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선정된 도계4리 구공탄마을 달전지구를 대상으로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40억 8천만 원을 투입한다.

구공탄마을 달전지구는 지난 1960~1970년대 형성된 광산촌이다. 당시 도시계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무분별하게 지어진 주택이 아직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지역발전 기반산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삼척시는 달전지구의 열악한 기초 생활 인프라를 정비하고 노후 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역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활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까지 마스터플랜용역과 우선승인 사업을 시행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달전지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산사태 낙석방지시설, 홍수예방 및 낙상·추락방지시설, 보안등 및 CCTV , 소화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집수리, 빈집철거, 충전식 가스보관함설치 등 주택정비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생활·위생 인프라구축을 위한 에코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순환형 공유주택 조성, 마을 공공미술 경관개선, 전기차량 충전소 및 주차장 설치 등도 추진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구공탄마을 달전지구 새뜰마을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에 기여하고, 기본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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