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환동해권 국제항로 운항 재개…8일 정식 취항

동해항 환동해권 국제항로 운항 재개…8일 정식 취항

지난 2일 동해항서 첫 시범 운항

이스턴드림호. 동해시청 제공

 

지난 2019년 말부터 끊겼던 동해와 일본, 러시아를 잇는 환동해권 국제항로가 다시 열린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이스턴드림호가 중장비와 중고차 등을 싣고 동해항을 출항했다. 이어 이날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뒤, 오는 4일 오전 동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24일 강원도와 동해시, 두원상선(주)은 3자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같은 달 25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가 발급됐다.

이번 운항은 비정기 운항이며 국제 정기항로는 오는 8일부터 정식으로 취항한다. 두원상선 이스턴드림호는 동해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마이즈루를 주 1회씩 운항하며 여객과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스턴드림호는 동해항을 모항으로 오는 8일 오후 5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출항해 목요일 오전에 도착하고, 목요일 오후 5시에 일본 마이즈루로 출항해 일요일 오후 동해항에 도착하는 항로를 반복 운항하게 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에 다시 재개되는 국제정기항로가 극동러시아와 일본서안이 우리나라 동해안권과 중부내륙, 그리고 수도권을 잇는 또 다른 교류협력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항로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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