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교회도 '특별방역'…삼척큰빛교회 드라이브인 예배

코로나에 교회도 '특별방역'…삼척큰빛교회 드라이브인 예배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 조치로 드라이브인예배 전환
공식절차 통해 임시주파수 허가...강원지역 교회 최초
"교회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격려하고 나아가야"

삼척큰빛감리교회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기간 예배를 드라이브인(Drive-in)방식으로 전환해 드린다.(사진=삼척큰빛교회제공)

 

최근 코로나19의 연이은 확산으로 인해 동해안 지역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삼척큰빛감리교회(담임 김성태목사)가 예배를 드라이브인(Drive-in) 방식으로 드리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척큰빛감리교회는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기간(20.12.24~21.1.3)에 맞춰 대면예배를 드라이브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강릉전파관리소로부터 임시 주파수를 허가받았다.

삼척큰빛감리교회 드라이브인(Drive-in)예배 모습.(사진=삼척큰빛교회제공)

 

이에 지난 25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인예배를 드렸다. 강원도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받은 임시 주파수로 드라이브인예배를 드린 곳은 삼척큰빛감리교회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예배당에서의 현장예배와 화면 속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려온 성도들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의미 있는 예배였다며 입을 모았다.

강원도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임시주파수를 허가받아 예배를 드린 곳은 삼척큰빛감리교회가 처음이다.(사진=삼척큰빛교회제공)

 

한성진 성도는 "예배를 못드릴까봐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차량 안에서라도 예배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린 이춘화 집사는 "신앙생활하면서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생겨 좋았다"고 이번 예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성태 목사는 "정부방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 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교회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를 격려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사진=삼척큰빛교회제공)

 

삼척큰빛감리교회 김성태 목사는 "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찾아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방법을 찾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때에 정부의 지침을 잘 지키면서 교회가 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격려하고 함께 나아간다면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큰빛교회는 지난25일 성탄예배를 시작으로 송구영신 예배, 주일예배까지 드라이브인예배로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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