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속초농아인교회…1년 6개월만에 새예배당 입당

산불 피해 속초농아인교회…1년 6개월만에 새예배당 입당

지난해 동해안 산불로 예배당 잿더미
전국에서 후원과 기도 이어지면서
1년 6개월 만에 입당 감사예배 드려

고성, 속초지역 산불로 한순간에 예배처소를 잃었던
속초농아인교회가 1년 6개월만에 새 예배당에서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속초농아인교회는 협력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지역 장애인 선교의
새로운 통로가 되길 다짐했습니다.

강원영동CBS 최진성 아나운서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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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속초농아인교회 새 예배당 입당감사예배
(날짜) 11월 5일

인서트)
최만석 목사 / 속초농아인교회
"제가 어제 수요예배를 마지막으로 중앙교회에서
드렸는데 예배당에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속초농아인교회 성도들의 특송(사진=강원영동CBS)

 

속초농아인교회가
산불로 인해 예배당이 전소된지 1년 6개월만에
입당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2004년 속초중앙교회에서 분립개척해
영동극동방송의 한 층을 빌려 예배를 드려온
속초농아인교회는 지난해 4월 고성, 속초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건물 전체가 전소되면서
하루아침에 예배처소를 잃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모교회인 속초중앙교회가
교회 재건시까지 농아인교회에 예배공간 마련등
협력을 이어왔고 예장통합총회와 노회, 시찰등
전국에서 이어진 후원과 기도로
올해 1월 기공예배에 이어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설교를 맡은 예장통합총회 신정호 총회장은
산불로 순식간에 예방당을 잃기는 했지만
이렇게 예배할 수 있는 것이 기적같은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신정호 총회장 /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
"그런 분기점을 가지고 이 교회를 함께 했다라고
하는게 얼마나 기적같은 축복입니까"

속초농아인교회 새예배당은
대지면적 181제곱미터에
지상4층규모로 지어졌으며,
예배사역은 물론 카페와 세미나실,
게스트룸등을 두어 지역사회를 섬기는 활동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속초농아인교회 새 예배당은 지상4층 규모로 지역 장애인선교의 통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사진=강원영동CBS)

 


오랫동안 속초농아인교회의 건축과정을 지켜보고
함께 해온 속초중앙교회와 농아인교회 가족들은
남다른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인터뷰] 김명미 권사 / 속초중앙교회
정말 눈물났습니다. 하나도 앞이 안 보였을 때였는데 하나하나 길을 열어주시는걸 보면 하나님의 은혜는 이루 말할 수 없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종은숙 전도사 / 속초농아인교회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라고 해서 불로 전소된 교회를 예수님의 피로 다시 세워주셔서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 목사는
지난 1년 6개월동안 협력해 준 분들에게
교회가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워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선교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로 세워져가길 소망했습니다.

[인터뷰] 최만석목사 / 속초농아인교회
지난 1년 6개월동안 한국교회 모든 성도님들 어린아이부터 연로하신 모든 분들, 국외에 계신분들께 속초농아인교회가 건강하게 아름답게 세워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장애인 선교를 위해서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과 더불어서 이 지역사회에 있는 모든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귀한 복음을 증거하는 복된 교회로 세워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CBS뉴스 최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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