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람 모두가 작가가 되면 좋겠어요"

"강릉 사람 모두가 작가가 되면 좋겠어요"

[미션 인터뷰] 안상현 대표(강릉독립출판서점 깨북)
2017년부터 강릉에 독립출판서점 운영
'강릉은 모두 작가다','예술로가다'등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하나님에 대한 맛과 색깔을 잘 표현하는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안상현 대표(강릉독립출판서점 깨북)

◇ 최진성>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제 크리스천들의 이야기,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 안녕하세요. 최진성 입니다. 혹시 책 많이 읽어 시나요? 가을이라는 계절에만 책을 한정 하기에는 책에서는 유익은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같이 코로나19 를 보내고 있는 요즘 혼자할수있는일들도 많아지는 추세인데 물론 기존의 미디어를 시청하거나 뭐 우리가 활용하는 것도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들 책 중에서도 또 서점 중에서도 독립서점 독립출판 이라고 하는 말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꿋꿋하게 독립출판서점을 운영해 오고 있는 분 있는데요. 강릉 독립서점 깨북을 운영하고 있는 안상현 대표님과 함께 오늘 미션 인터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상현 대표(사진=강원영동CBS)

 


◆ 안상현 대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최진성> 청취자 분들께 인사 말씀해 주시죠.

◆ 안상현 대표> 안녕하세요. 강릉시립미술관 근처에서 독립출판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깨북에 안상현입니다. 반갑습니다.

◇ 최진성> 반갑습니다. 코로나19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산업분야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 있어서 이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다 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 대표님은 코로나19 영향 받고 있으신지요?

◆ 안상현 대표> 네. 코로나가 있기 전에 해도 잘 안 됐지만 더 잘 안 되고 있는 거 같고요. 그래도 정부지원금으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하하.

◇ 최진성> 이렇게 유쾌하게 지금의 어려움을 이야기를 해 주시니까 제가 어떤 말을 해야 될지. 굳이 다른 마음의 위로를 하든지 이런 것들은 하진 않겠지만 정말 우리 대표님도 지금 이 시기를 참 어렵게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우리 지역을 잘 지키고 있으셔서 오늘 모셨어요. 독립출판서점 깨북 이라고 하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들어왔던 서점은 생각하는 이미지들이 있는데 이름이 조금 더 특별하게 생소하게 붙을 때에는 뭔지 궁금해 지거든요. 지금 운영하고 있는 사장은 어떤 서점인지 간단하게 소개 해주세요.

◆ 안상현 대표> 우선은 이제 책을 보여 주는 공간인데요 그 중에서 독립서점이라는 타이틀이 걸려 있고요. 책도 책이지만 책 이외에는 '강릉은 모두 작가'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아예 작가로 만들려고 하는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는 공간이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책 이 외에도 다양한 좀 볼거리들이 좀 있을 수 있도록 그렇게 공간을 꾸며 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강릉은 모두 작가다...

◆ 안상현 대표> 네 그렇습니다.
'강릉은 모두 작가다' 프로젝트를 통해 34명의 작가가 등록됐다.(사진=안상현대표 제공)

 


◇ 최진성> 굉장히 멋있네요. 작가라고 하면 문턱을 높게 바라보고 '대회에서 입상을 해야 할 수 있는 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할 법도 한데 강릉은 모두 작가다 모두가 각자가 가지고 있는 ...

◆ 안상현 대표> 그렇죠. 그 이야기들이 어쨌든 '책의 형태로 좀 표현됐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고요. 단순히 책 형태로만 나올 것이 아니라 저희 독립출판협회에서 1인 사업자의 출판 ISBN 발행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정식등록된 책의 형태로 표현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줘서 실제로 모든 사람들을 작가로 만드는, 그래서 나름대로 프로젝트는 강릉 하면 '강릉은 모두 작가구나' 그런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나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프로젝트라고 하면 실제로...

◆ 안상현 대표> 네. 작년부터 진행을 하고 있고요. 지금 3권까지 그래서 34명이 작가로 등록이 되어 있어요. 강릉은 모두 작가다 한번 검색을 해보시면 관련된 책은 뜨고요. 이 프로젝트는 방문 하는 곳에다가 엽서 형태가 배치가 되어 있는데 거기에 간단하게 이렇게 내용을 써서 주면 그런 내용이 그냥 말로 끝난 게 아니라 책에 실리고요. 그 책 내용이 실림과 동시에 작가가 되는 그런 프로젝트에요. 그래서 지금 한 책 안에 안 그래도 서지등록 관계자 분들한테 혼나기도 했는데 하하(웃음). 책이 28페이지 밖에 안되는데 작가가 30명이나 있어서... 내용 아시겠죠? 한 페이지에 1줄 정도 글이 들어가 있지만 공동저자 라는 이름으로 하나의 섹션을 만들었어요.

◇ 최진성> 그럼 참여하시는 분들은 공동저자 확인해도 어찌 됐든 내 이름이 들어간 책을 한 권...

◆ 안상현 대표>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책 을 검색해 보면 자기가 작가로 나오는 그런 기쁨도 있고요. 나아가서는 "책을 읽어라 읽어라" 하는 것보다 그런 걸 접해 보고 나면 '내가 작가인데?' 아니면 또 '책을 한번 그러면 써볼까' 하게 되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 더 잘 읽게 되고요. 그러다 보면 일반적인 책도 읽겠지만 '자기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던 사람들의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증이 생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점이라는 공간을 방문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했던 프로젝트 중에 하나입니다.

◇ 최진성> 우리가 일반적으로 서점 이라고 떠올렸을 때에는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한정을 짓거든요. 방금 말씀하신 프로젝트들은 출판 이라고 하는 게 붙어 있어서 가능한 일들이 아닐까 싶은데 원래 독립출판서점, 이렇게 다양하게 활동을 하는 영역 인가요?

◆ 안상현 대표> 예. 소재에 대한 부분이 조금 더 개인적일 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더 다양한 부분인데 일반 책을 먼저 얘기를 하자면 예를 들자면 ISBN 유통을 공간 안에 들어가지 못 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인데요. 책을 만들게 되면 ISBN이라는 것을 등록하고 그로 인해 유통사들이 각 서점 에다가 배포하는데 등록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지는 책에 대한 부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서점에 못 들어 갔던 일반적으로 프린트 돼 거나 제본 형태를 띄었던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책들을 모아서 소개하는 글을 독자들을 만나게끔 하는 그런 공간이 독립서점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소재나 내용이나 이런 부분들이 독특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일반적이지 않다고도 표현도 많이 하죠. 그래서 지금은 그런 문화들이 많이 생겨서 나라에서도 1인 사업자나 1인출판사 이런 것들을 허용해서 그런 사람들이 등록만 하게 되면 ISBN이라는 등록번호로 발급할 수 있게끔 시스템은 그렇게 바뀌어서 요즘은 독립출판 이지만 등록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 최진성> 우리가 책 구매 할 때 뒤에 보면 되는데 바코드 옆에 적혀 있는데 ISBN...

◆ 안상현 대표> 맞습니다.

◇ 최진성> 그러니까 그게 굉장히 아주 중요한...

◆ 안상현 대표> 네. 이제 주민등록번호와 같으니까요. 나의 존재성을 이제 알리기 위한 내용인데 예전에는 그런 어떤 큰 출판사나 나름대로 유통을 갖고 있는 그런 데서 밖에는 발행이 안 됐었죠.

◇ 최진성> 우리 지역에 이렇게 저는 재밌다고 좀 표현하고 싶은 데 재미있고 다양한 책과 관련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곳이 우리 지역에 있구나라고 하는 사실을 물론 한 30여 명이 작가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분들은 알았겠지만 모르는 분들도 꽤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언제부터 이런 독립출판 서점을 운영 하신 거예요?
강릉독립출판서점 깨북(사진=안상현대표 제공)

 


◆ 안상현 대표> 2017년에 처음 오픈 했고요. 제가 접하게 된 계기는 그 전에 2015년인가 제주도에서 처음은 여행을 하다가 서점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액세서리 집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책이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그런데 서점 이라고 간판이 돼 있는 서점 책들 하고는 다른..."그래서 이게 뭐예요?" 라고 하니까 "독립출판물이고 저희들이 작가들이 만들었던 책을 소개하는 공간이에요" 근데 저도 '와 이런 거 있으면 되게 재밌고 좋겠다' 라는 막연한 마음을 갖고 있다가 지역에는 없을까 라고 했는데 실은 그때 하고 들어왔을 때 2016년에 물고기 이발관 이라고 강릉에 처음 있었어요. 그래서 그 사장님하고 교류하고 만나고 알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한다고 표현을 하고 지금도 그분들과는 제가 매번 "우리 시조님, 시조님" 이라고 따라 다니고 있는데요. 만나면서 관계를 맺었다가 출판서점이라는 공간이 경제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서 2017년도 문을 닫는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내 몰래 "그거 제가 할게요" 그렇게 해서 깨북 이라는 이름으로 집사람에게는 "사무실 하나 얻으면 안 될까" 시작했다가 그래서 자연스럽게 독립출판서점을 하게 되었죠.

◇ 최진성> 올해로 4년째....시작은 몰래 하셨지만 지금은 같이 운영하시죠?

◆ 안상현 대표> 처음에 "이거 내가 다 할게" 그랬지만 막상 그러지를 못 하거든요. 처음에는 "시간 잠깐 좀 부족한데 잠깐만 앉아 있으면 안 될까 안 될까 잠깐인데" 그러다 보니 지금 누가 얘기하기는 집사람을 사장님으로 알고 계실 정도로 저는 책방에 잘 안 있는...

◇ 최진성> 오히려 대표님이 가시면 손님인 줄 아시고..하하

◆ 안상현 대표> 네. 하하(웃음). 저희 집사람이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안상현 권현희 대표부부(사진=안상현대표 제공)

 


◇ 최진성> 4년째 이렇게 유지해오고 있는...처음에 웃으시면서 코로나 이전에도 어려웠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경제적으로는 참 어려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2년, 3년,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에는 또 그 안에서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처음 프로젝트도 얘기 하셨지만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 같습니다. 그냥 서점을 방문 하시는 분들, 그리고 어떤 하나의 프로젝트 참여 하시는 분들, 작가님들도 직접 오신다고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 안상현 대표> 공간이라는 자체가 되게 재미있어요. 어떤 다양한 사업이나 그런 장사하시는 분들은 어차피 사람들과 고객 만남에 대한 부분은 동일할 수 있겠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어쨌든 일반적이지는 않다 보니까 알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또 찾아 오시는 분들이 더 대부분이고 특히 저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 손님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대함에 있어서에 대한 부분들이 되게 존경스러운 마음들이 있어요.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지?' 때로는 이런 마음이 있을 정도로 그런 고마운 만남들이 있는데요. 그런 손님들 중에는 손님을 가장한 작가 분들도 있죠. 암행어사 같이 몰래 오셨다가 나가실 때도 조용히 '내가 작가 인듯 아닌듯' 표시만 하시고 SNS를 통해서 소개해 주는 사람도 계시고 아니면 아예 들어올 때부터 벌써 '난 작가야. 내 책이 어디 있는지 봐야 되겠어' 하면서 소문을 내고 시끌벅적 즐기다가 이야기하고 가고 그런 분들이 되게 많지요.

◇ 최진성> 작가 분들 중에 멀리서 왔다고 해야 될까요. 어디서 오신 분들 만나 보셨어요?

◆ 안상현 대표> SNS에서 옮기면 옮길 때마다 실은 저희가 그렇게 넉넉치가 않다 보니까 몇 가지 조건이 안 맞으면 옮길 수밖에 없는게 현실인데요. 그러다보니 자주 이전을 해서 교회 사람들도 "저번에도 화분 산 것 같은데..." 그러면서 오픈빨로 움직이는 책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챙겨 주시는 분이 계세요 "이전 축하드려요" 하면서 또 자기만의 손 그림 이라든가 책에 들어가는 나름대로 한정적인 자기만의 그런 것들을 챙겨서 보내 주세요. 그럴 때마다 '나보다 더 이 공간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정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때로는 오시는 손님분들 중에서도 그냥 제가 무심코 꽃이나 이런 걸 받아 놓으면 "사장님 이런 거 여기다 두시면 어떡해요. 이쪽에 이런데 두셔야지" 하시고 책도 치우고. 실은 이번 오픈 할 때도 "그냥 여기 책만 전시 할 거예요. 괜찮아요" 그런데 "선생님, 그러시면 안되요" 하면서 정말 예술가 몇 분이 저희 도배를 그 색칠을 다 해 주셨어요. 그만큼 더 애정을 가지시고 열정적으로 도와주시더라구요. 그런 부분 때문에 공간을 갖고 있는것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해요.

◇ 최진성> 한번 찾으신 분들은 놀이터처럼...하하(웃음) 놀다가시는 분들, 단골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얘기 하셨지만 다양한 분들이 서점을 다녀갔는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서점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놀 수도 있고 책을 볼 수도 있고 구매 할 수도 있고 다양한 모습들이 한 공간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해왔던 프로젝트 활동중에 이건 참 재밌었다 물론 다 재밌었겠지만 특별히 하나만 꼽아 보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강릉독립출판서점 깨북(사진=안상현대표 제공)

 


◆ 안상현 대표> 실은 조금 잘 돼서 지금도 또 하고 있는 게 있는데 우선 작년에 그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에서 도움을 주시고 제가 기업으로 참가해서 예술가 다섯 명이 어느 한 공간에서 놀 수 있도록 같이 협업이라는 구조를 통해서 무엇을 만드는 것인데요. '예술로' 라는 타이틀로 해서 우리는 그래서 '예술 노가다' ,'예술로 가다'. 그래서 프로젝트처럼 그래서 저희 책방에서 한번 놀았던 적이 있어요. "저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들이 컨텐츠화 돼서 책의 형태로 나왔으면 좋겠고 여러분들이 책방에서 놀았던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표현했으면 좋겠다" 라는걸 했는데 반응이 좋아 가지고요.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포함된 예술가들도 있지만 새로운 예술가들 5명이 '놀깨, 열려라 참깨" 이번에 가서 같이 하면서 코로나때문에 모여서 하는것은 힘든데 각자 자기 활동 영역에서 책방을 생각해서 표현해주는 결과물들인데요. 책방이 새로 이전했다고 해서 오시는길을 만화로 표현해서 일러스트 작품으로 주시기도 하고 또 어떤 작가들은 아예 진짜 참깨를 심을까 해서 화분에다가 깨를 심어 가지고 일일이 보고 하는 작가분들이 계시고요. 그리고 지금 책방에 숨은그림찾기 처럼 곳곳에 엽서를 넣어서 찾으시는분들에게 굿즈를 나눠주라고 하기도 하고 작가들이 직접 만든 배지들도 갖고 와서 지금도 또 다섯 명의 작가들이 놀고 있는데 잘 놀고 있어요.

◇ 최진성> 우리가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 한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그렇게 얘기하면 일반적인 모임에서는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운영하고 있는 프로젝트 안에서는 이게 하나의 아이디어고 하나의 프로젝트로 결과물로 만들어진다는 거잖아요. 뭔 얘기를 해도...

◆ 안상현 대표> 할 수 있는...어쨌든 저는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서 책의 형태로 해서 또 컨텐츠를 표현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진짜 재밌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독립출판분야가 뭔지 짧게나마 또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구요. 또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여러가지 프로젝트도 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대표님은 크리스천이시죠?

◆ 안상현 대표> 네.

◇ 최진성> 크리스천으로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바라보는 시선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마음으로 지금 일들 하고 계시는지?

◆ 안상현 대표> 사람들을 보며 제가 표현했던 내용 중에 '여기 수많은 간증들이 들어 있다' 라고 표현도 많이 하는데요. 제가 일반적으로 교회나 그 같은 이제 신앙 공동체 안에서 들었던 이야기와는 다르게 정말 내가 봐도 이상한 이야기지만 거기에 감동받아가는 사람들도 보게 됐을 때 신기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접점을 통해서 저것은, 그 감동은 사실이라고 표현하겠지만 그것 말고 '지금 내가 갖고있는 이게 더 참이다' 라는 표현을 '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줄까?' 라는 그런 고민들을 많이 하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집사람이랑 그러한 공감대를 어떻게 가질까 라는 고민들을 많이 나누기는 하거든요. 그랬을 때 저희 모토가요. '맛 보아 알지어다' 라고 해서 시편 43편 8절에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저희 책방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맛 보이지? 라고 했을 때 처음에 '맛있다' 라고 표현해야 되고 또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게끔, 맛있게 보이게끔 표현도 해야 되겠고 또 그런 것이 그 분들이 또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여건을 만들어주는 그래서 실제 내가 맛있는 것을 '너 맛있어? 왜 안 맛있어' 이게 아니라 내가 맛있는 것에 대한 표현 그리고 그 사람들이 진짜 맛있어 보일 수 있게 하는 정도까지가 저희 역할인 것 같고 그 분들이 실제의 맛을 볼 수 있게끔 하고 이런 것들이 다 그런 공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저의 노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최진성> 우리 지역의 많은 분들을 만나는데 그 가운데 좀 다양한 맛들 기존에 맛보지 못한 여러 가지 맛들을 맛보게 하고요. 그렇게 해서 또 어우러져가는 새로운 모습을 또 새로운 지역을 만들어가는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 갖고 활동하실지, 어떤 마음으로 활동 하실지 마지막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짧게 한 말씀 해주시죠.
안상현 대표는 "강릉 모두가 작가가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대한 맛과 색깔을 잘 표현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사진=강원영동CBS)

 


◆ 안상현 대표> 이제는 강릉 모두가 아니면 또 저를 통해서 만나는 모두가 작가가 되기 위한 꿈을 꾸고 있고요. 계속 하나님에 대한 그 맛을 색깔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런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독립출판서점 깨북에 안상현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간 내내 유쾌한 시간이었구요. 그 유쾌함을 서점을 찾는 많은 분들과 같이 공유할 수 있고 또 우리 지역사회에도 많이 퍼질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가져 봅니다. 코로나19 잘 극복해서 또 재미난 일들 행복한 일들만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상현 대표> 감사합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영동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