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넘어 사랑 나눠" 강릉시 마스크 '필터 키트' 개발

"안심 넘어 사랑 나눠" 강릉시 마스크 '필터 키트' 개발

면마스크 필터교체용 키트 자체 개발 보급
공무원,봉사자 등 휴일도 반납 마스크 작업

강릉시가 자체 제작한 '필터 키트' 사용법. (사진=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면마스크 필터를 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필터 키트'를 자체 제작해 보급에 나선다.

강릉시는 필터교체형 안심 마스크를 전 시민에게 보급한데 이어, 필터 교체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필터 교체형 키트를 자체 제작해 모든 시민에게 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체 키트는 아동용과 성인용으로 구분해 부드러운 재질(PP/폴리프로필렌)로 제작했다. 또한 사용방법을 그림과 설명을 곁들여 알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키트 2만 7천개를 아동(만 3세~12세) 1만 6천명, 중고등학생(만 13세~18세) 1만 1천명에게 마스크 1매와 함께 지급했다.

휴일도 반납하고 마스크 필터 분리작업을 하는 강릉시청 공무원들. (사진=강릉시청 제공)

 

성인용 키트 약 18만 3천개는 오는 4월 초부터 마스크 1개와 필터 20매를 추가해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30일에는 거주 외국인, 타지역 대학생 등 1만 5천명에게도 마스크 2매(필터 20매)와 키트 1만 5천개를 보급한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강릉시장의 격려와 위로를 담은 서한문(영어, 중국어)과 별도의 마스크 수령 안내문(영어, 중국어)을 우편으로 발송해 편리하게 마스크를 받아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과 봉사자들이 주말과 휴일, 야간 등 밤낮없이 정성껏 제작한 강릉형 '안심 마스크'가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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