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어려움 겪는 어민들 위해…북상어망 '회수'

코로나에 어려움 겪는 어민들 위해…북상어망 '회수'

속초해경, 북상어망 회수작업 종료
총 5억 1천여만 원 어민소득 '기여'

(사진=자료사진)

 

동해 어로한계선 이북 북상어망 회수작업이 종료됐다. 27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북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올해 처음 실시된 것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이뤄졌다.

회수 작업에는 속초해경 500t급 경비함과 경비정, 해군함정 등 7척의 경비세력이 동원됐다.

작업은 거진·대전선적 어선 25척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어망 987닥과 통발 1900개(약 1억 4천여만 원)를 회수했다. 또 회수한 그물과 함께 올라온 대게와 새우 등은 약 1만kg으로, 시가 3억 7천여만 원의 추가 소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상어망이란 동해 어로한계선 이남 또는 북방어장 구역 내에 설치한 그물이 기상이나 조류의 영향으로 한계선 이북해역으로 밀려간 것을 뜻한다.

속초해경 이재현 서장은 "어업인들의 협조 덕분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영동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