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1호기. (사진=유선희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이 지난달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투자방식이다.
플라이강원 측은 "플라이강원이 지향하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중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라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 대중이 주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충성고객을 확보하는데 적합한 창구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TCC 모델은 항공 티켓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다수 항공사와 달리, 관광상품 판매로 추가 수익을 낸다는 차별점이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오는 16일부터 크라우디 사이트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주주참여 혜택은 주주 대상 할인, 신규 노선 프로모션, 행사 초대 등이 예정돼 있다.
또 플라이강원은 '인바운드 관광수요에 집중'한다는 경영목표에 맞게 오는 26일 운항을 시작하는 국제선 티켓의 80%를 외국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12일과 14일 각각 서울과 양양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