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서 '첫 얼음' 관측…작년보다 2일 빨라

설악산국립공원서 '첫 얼음' 관측…작년보다 2일 빨라

강원 산간지역 중심, 첫 한파특보 발효

9일 오전 5시쯤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9일 오전 5시쯤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첫 얼음이 발견된 오전 5시 중청대피소의 최저 기온은 5℃로 풍속 0.4m/s를 기록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2일 빠른 것으로, 지난 2018년에는 10월 11일 관측됐다.

김한수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첫 얼음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단풍철 탐방은 급격한 기온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고지대 탐방의 경우 비상식량, 방한용품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강원 산간 전역과 양구·평창·인제 평지, 횡성, 화천, 철원, 태백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준으로 횡성 안홍 -0.6℃, 강릉 삽당령 -0.5℃, 철원 김화 -0.3℃, 평창 면온 -0.2℃, 대관령 0.3℃, 설악산 2.2℃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에도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며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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