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화력발전소 '불법' 의혹 밝혀지나…조사특위 구성 '가결'

안인화력발전소 '불법' 의혹 밝혀지나…조사특위 구성 '가결'

강릉시의회 19일 행정사무조사 안건 처리
조만간 조사특위 구성 건설과정 전반 조사
조사특위 의혹 밝혀낼 지 지역사회 관심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해상공사 현장. (사진=자료 사진)

 

강릉 안인석탄화력발전소 해상공사 현장에서 제기된 불법행위 의혹과 인허가 적법성 여부 등에 대해 강릉시의회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강릉시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재안 부의장을 비롯해 7명의 의원이 발의한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을 처리했다.

이재안 의원은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인허가에 대한 적법성 여부 조사와 해당 지역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발의했다"고 밝혔다. 행정사무조사 안건은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번 회기 내에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을 구성하고, 발전소 인허가 담당 실·과 및 관련부서 등 조사대상 범위를 정해 조속히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사특위는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인허가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비롯해 강릉시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인하는 한편, 해상공사 현장에서의 불법행위 여부 등 발전소 건설과정의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다.

그동안 안인화력발전소 건설공사와 관련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던 주민들은 조사특위 구성을 크게 환영했다.

이원규 안인진어촌계장은 "적극적인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환영한다"며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드리는 등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조사특위가 안인화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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