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토화'된 망상오토캠핑장…산불 피해목 정비 '주력'

'초토화'된 망상오토캠핑장…산불 피해목 정비 '주력'

강원 동해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산불 피해목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청 제공)

 

강원 동해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산불 피해목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지난 5일 발생한 산불로 숙박시설 20동 50실과 부대시설 18동이 전파되고, 송림 7ha가 소실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시는 리조트 복구를 위해 피해조사가 끝난 산림분야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정비에 나서고 있다. 산불피해목은 평균 40~50년 이상 자란 해송으로 조경수, 자연수림 등 5100여본의 피해목 중 생존 가능한 500여본을 제외하고 4600여본을 정비할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산불 피해목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청 제공)

 

정비작업은 입목 처리와 잔가지 처리로 나눠 진행하며, 대경재(굵기가 30cm 이상인 원목) 등과 같이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는 향후 리조트 복구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가 경미한 수목은 수세 회복을 돕고 고사를 예방하기 위해 수간주사와 영양제를 접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산불피해목 정비는 지난 22일까지 40%의 공정율(벌채 90%)을 보이고 있으며, 5월초 해변한옥촌과 망상제2오토캠핑장 캐라반 재 운영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계획이 조속히 수립되는 대로 조경수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망상해변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본격적인 피서철 전에 해변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산불 피해목을 신속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영동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