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일본식 지명 등 잘못된 지명 복원작업 '진행'

양양군, 일본식 지명 등 잘못된 지명 복원작업 '진행'

양양군청. (사진=연합뉴스 제공)

 

양양군이 일본식 지명 등을 파악해 우리 지명으로 복원하는 작업에 나선다.

군은 복원 작업을 위해 군수를 위원장으로 관계 공무원과 위촉직 위원 등 모두 7명을 지명위원회로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수정과 폐기가 필요한 지명을 정리하고, 일본식 지명을 발굴·조사해 우리 지명으로 고치는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군에서 일본식 표기 등 현재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지명은 모두 20건으로, 지명을 제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인공구조물 803건까지 포함하면 모두 823건이 정리작업 추진 대상이다.

또 군은 지명개정이나 제정과 관련한 민원이 발생할 경우 자료조사와 현장답사를 거쳐 위원회에 내용을 회부해 심의·의결을 거치게 된다.

이후 강원도지명위원회의 심의·조정을 거쳐 국토교통부의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심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청 박학원 허가민원실장은 "지명은 우리 군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고, 미래 후손에게 영구히 물려줄 유산이 되는 만큼 지명 제정과 변경 업무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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