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축제 이후 과제…강릉시,"재활용률 30→70% 높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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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축제 이후 과제…강릉시,"재활용률 30→70% 높일 계획"

자원순환본부 "모든 축제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금지 고려 제안"
문화재단 "커피찌꺼기까지 활용해 산업화하는 방안 고민 필요"

30일 오전 11시쯤 강원 강릉시 초당동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제10회 강릉커피축제 일회용 컵 사용줄이기 결과보고와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유선희 기자)

30일 오전 11시쯤 강원 강릉시 초당동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제10회 강릉커피축제 일회용 컵 사용줄이기 결과보고와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유선희 기자)
일회용 컵 사용 금지를 처음으로 시도한 '제10회 강릉커피축제'를 평가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는 30일 오전 11시 강릉시 초당동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평가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커피축제에서 쓰레기가 15t 정도 나왔지만, 올해는 약 3~4t 정도 배출돼 쓰레기 배출량이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분리수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것을 보고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10회 강릉커피축제는 쓰레기 배출량도 줄어든 데다 방문객들의 호응도 높아 '친환경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발표에 나선 자원순환본부 홍인영 사업팀장은 "50만여 명이 다녀간 커피축제에서 일회용 컵 사용 금지 정책이 성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모든 축제 행사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 금지를 확대 적용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홍 사업팀장은 "지자체 차원에서 소재가 단일화 한 컵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거나 빨대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자발적 협약'을 마련하는 것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10회 강릉커피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됐다. (사진=유선희 기자)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10회 강릉커피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됐다. (사진=유선희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강릉시 자원순환과 최만혁 과장은 "시는 현재 30%밖에 안 되는 재활용률을 시설개선과 인력확충 등을 통해 내년도에 70%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또한 요일마다 쓰레기를 종류별로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해 분리 수거율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커피축제를 주관한 강릉문화재단 장미나 문화사업팀장은 "친환경 커피축제가 단발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친환경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후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방향제나 퇴비로 활용하는 등 산업화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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