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속하지만…강릉커피축제 예정대로 '개막'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태풍 야속하지만…강릉커피축제 예정대로 '개막'

축제장 방문객들 "'친환경' 축제 매우 환영"
컵 세척장 안내와 위생환경 상태는 미비

강원 강릉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10회 강릉커피축제가 예정대로 막을 올렸다.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 강릉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10회 강릉커피축제가 예정대로 막을 올렸다. (사진=유선희 기자)
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하면서 강원 강릉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10회 강릉커피축제가 예정대로 5일 막을 올렸다.

한 손에 우산을 든 방문객들은 다른 한 손에 개인 텀블러나 대여 텀블러를 들고,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 이젠(e-zen)과 도심 일원에 마련된 커피부스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음에 나섰다.

특히 100명의 바리스타가 동시에 커피를 내려 100가지 맛을 선사하는 '100人(인) 100味(미)' 프로그램에는 부스마다 이용객들이 줄지어 늘어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커피축제는 환경보호 동참 흐름에 발맞춰 축제장 내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축제장 내에서도 중간중간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하고 있으니 개인컵을 이용하고, 가져오지 못한 방문객은 컵 대여소를 이용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우비를 챙겨입고 양손에 텀블러를 든 김혜숙(여.60)씨는 "강릉시민이라 해마다 왔었는데 항상 일회용품이 걱정됐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텀블러를 사용한다니 매우 환영"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방문한 황규원(59)씨는 "비가 많이 와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커피를 음미할 수 있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텀블러를 지참하는 게 불편할 줄 알았는데 천천히 안전하게 마실 수 있으니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컵 세척장과 대여소 위치를 안내해 주는 현수막 앞에 주차 칼라콘들이 쌓여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컵 세척장과 대여소 위치를 안내해 주는 현수막 앞에 주차 칼라콘들이 쌓여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하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컵 세척장에 대한 안내부실과 위생환경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역주민 노은주(여.56)씨는 "컵 대여소를 찾지 못해 씻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다니고 있다"며 "컵 대여소 바로 옆에 세척장이 있었더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최임수(59.서울)씨는 "세척장에 컵 세척기나 소독기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컵 세척을 위한 위생에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한 커피축제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예정된 오는 6일 하루 일정이 전면 취소됐으며, 7일부터 9일까지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영동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