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송강마을 민통선 구간, 군 검문없이 통행가능

12일 오후 건봉사 입구에서 건봉사~송강마을의 민통선 구간 도로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고성군청 제공)
강원 고성 거진읍 건봉사와 송강마을을 연결하는 민통선 구간이 군부대 검문 없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12일 오후 건봉사 입구에서 이경일 군수와 권영호 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봉사~송강마을의 민통선 구간 도로개통식을 개최했다.

민통선 구간 통제도로가 해제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은 통행 시 군부대 검문을 받아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

그동안 이 구간의 도로를 이용하려면 검문소에서 차량번호를 포함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신원을 확인해야 지나갈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통일전망대나 화진포에서 건봉사로 가거나 반대로 건봉사에서 통일전망대와 화진포로 가려는 주민과 관광객들은 굳이 해상리를 거쳐 15㎞나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군은 도로 접근성이 확보된 만큼 지역주민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보장하고, 통일전망대를 연계하는 대단위 관광교통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고성군은 군 당국과 협의를 벌여 민통선 구간의 검문소 폐쇄에 따른 대체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업비 5억 5천만 원을 들여 공사를 마무리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차량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한 통행도 자유로워져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민통선을 경계로 체험 안보관광을 추진하는 등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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