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중단 10년…피해규모 최소 2조원 넘어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사진=유선희 기자)
최근 10년 동안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발생한 피해액이 2조 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강원 고성군, 한국관광공사, 현대아산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강산이 중단된 이후 강원 고성은 월평균 32억여 원, 한국관광공사는 2천억여 원, 현대아산은 1조 5천억여 원 등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2003년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됐고, 금강산으로 향하는 문은 10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피해 규모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성군이 집계한 누적 피해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3616억 원으로 추정된다. 휴·폐업한 업소도 지난 2012년까지 모두 414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공사는 금강산 관광 당시 투자했던 온천장과 문화회관, 온정각 등이 관광 중단 이후 북측에 몰수돼 오는 2021년까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069억 원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또 현대아산은 지난 2007년 25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2016년 911억 원으로 급감했고, 2008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금강산 관광 중단 당시 1084명이었던 현대아산 임직원은 현재 15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김해영 의원은 "지난 10년간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액이 2조 원을 넘어섰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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