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모 병원 신축공사 참여 하청업체 공사대금 지급 '촉구'

하청업체 근로자들 "추석 다가오는데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해"

추석을 앞두고 10일 강릉지역의 한 병원 신축공사에 참여했던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영래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강릉지역의 한 병원 신축공사에 참여했던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청업체 근로자 10여 명은 지난 3일부터 공사현장과 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병원이 시공사에 수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감리측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추가 공사대금이 발생한 것은 물론 준공도 지연되고 있다"며 "병원측이 나서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근로자들은 또 "명절이 다가오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이 오죽하면 일도 포기하고 이렇게 나오겠냐"며 "이렇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만 50여 명에 달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측은 "공사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지만 하청업체와는 다소 금액의 차이가 있다"며 "병원측에 지금까지 들어간 공사대금을 받기 위해 자료를 보냈고, 하청업체와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측 관계자는 "감리를 통해 시공사측에 정확한 공사대금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청구하지 않아 정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사대금을 일부러 지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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